들어가며
작년 카타르월드컵에서 포르투갈에 이기고 환호했던게 엊그제 같은데 벌써 1년이 지났네요😶
너무 빠른 시간을 돌이켜보고자 올해를 회고하는 글을 작성하려고 합니다. 그동안 흘러가는 대로 살아가던 저에게 나름 큰 성장이 있었고 뜻깊은 한 해라고 생각합니다.
이 글을 읽는 모든 분들도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
🎓 졸업식
오랫동안 유지해온 대학생 신분에서 졸업했습니다! 이제 사회 생활한 지 반년 정도 되었지만 왜 어른들이 학생 때가 좋다~라고 하는지 조금은 알 것 같네요. 학창 시절부터 대학까지 온실속의 화초에 익숙했었나 반성하는 마음도 드네요. 대학원 입학할 때는 어떤 연구하나 싶었는데 또 금방 이렇게 졸업하는게 신기하네요. 석사과정은 2년이었지만 저에게는 체감상 1년처럼 느껴집니다. 대학원에서 가장 얻었던 점은 사람이라고 생각합니다. 학문적으로나 교양적으로 뛰어난 친구들도 많이 만나게 되었고 함께 공부하면서 스스로 동기부여도 많이 받으면서 성장했다고 느껴집니다.
👨🏻💻 취업 준비
이번년도 상반기는 취업 준비 위주로 시간을 보냈습니다. 지인들과 취업 스터디를 하면서 기상, 경제신문 요약, 기업 및 산업 분석, 데이터 분석 인사이트 정리 등을 같이 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코딩테스트(프로그래머스), SQL, 자기소개서 및 이력서 작성, 면접 질문 정리 등을 했습니다. 당시에 취업 준비는 힘든 시기라 생각했지만 지금 생각해보면 굉장히 값진 경험이라고 생각 듭니다. 회사가 왜 내가 필요한지, 본인을 PR 하고 면접관을 설득하는 게 얼마나 중요한지 배우게 된 기간이었습니다. 특히 가장 의미 있었던 점은 나의 가치관에 대한 고민이었습니다. 자소서뿐만 아니라 면접을 준비하면서 나에 대해서 정말 많이 고민하는 시간을 가졌고 내가 뭘 좋아하는지, 싫어하는지, 왜 일을 하려고 하는지 등 철학적인 생각에 잠기려고 노력했습니다. 지금 다시 생각해 보면 취업 준비 당시 온전히 나에게 집중해서 자소서, 면접에 임하려고 노력은 했었지만 결국 사회나 기업이 바라는 인재상에 근접하려고 생각들을 고쳐나갔던 것 같습니다. 나에 대한 고민들은 앞으로도 계속해서 고민하고 주기적으로 한 가지 고민에 대해 답변을 작성하는 식으로 좁혀나가려고 합니다. 살면서 생각이 계속 바뀌니까 정답이 없겠지만 좁혀나갈 수는 있지 않을까 생각들어요.
장기적으로는 낙관적으로,
단기적으로는 비관적으로
취업 준비를 하면서 가장 와닿았던 글귀이자 가치관입니다. 우연히 이오 유튜브에서 본 영상인데 하트시그널로 유명해지신 천인우님의 대사입니다. 장기적으로는 결국엔 잘 될 거라는 본인 확신의 태도가 필요하고 단기적으로는 끊임없는 '자기 의심'의 과정이 필요하다는 내용입니다. 취업을 준비하면서 스스로 이 길이 맞는지, 최선의 방향인지, 올바른 방향으로 가고 있는지 계속해서 고민하다 보니 장기적 방향성도 흔들렸던 적이 있었던 것 같습니다. 당시 영상을 보고나서 지금 하는 고민들이 내 삶을 개척하는데 도움 되고 결국엔 잘 될 거라는 생각에 큰 도움이 됐었습니다.
👨🏻💼 취업
상반기가 끝날 무렵 AI 마케팅 솔루션 기업에 데이터 분석 인턴으로 입사해서 현재 정규직으로 근무하고 있습니다. 처음 입사해서는 Retention, Segmentation, LTV, 퍼널분석과 같은 마케팅 지식을 익혔습니다. 학생시절에는 주로 방법론에 집중했다면 일을 하면서 비즈니스 상황을 고려하고 스스로 문제 정의하는 역량을 많이 향상했습니다.
그리고 최근에는 개인화 추천시스템 업무를 주로 맡고 있습니다. 그동안 머신러닝을 배우면서 추천시스템에 대해서 공부해 본 적없었지만 재밌겠다는 생각이 컸습니다. 요즘에는 고객에게 어떤 상품을 추천하는게 좋은 추천일까에 대해서 고민하고 있습니다. 방법론에 대해서는 아직 깊게 공부하지 못했지만 계속해서 공부하고 포스팅할 계획입니다.
💪🏻 자기개발
기술
- SQL
- 회사에서 PostgreSQL을 주로 사용했고 데이터 분석에 필요한 기초적인 쿼리 작성 실력을 갖췄습니다
- 더 효율적인 쿼리작성을 위해 유데미 강의를 수강할 예정입니다(포스팅 예정)
- 추천시스템
- 추천시스템 발전 과정, 기초 이론과 같은 전반적인 지식을 학습했습니다
- 딥러닝 이전 추천시스템 모델에 대해 주로 학습했습니다
기술 이외
- 영어 스피킹
- 회사에서 링글 화상영어를 지원해 줬어요. 10월부터 3개월간 14회권 수강완료했습니다
- 내년에도 링글이나 스픽로 계속해서 스피킹 연습할 계획입니다
- 독서
- 주로 데이터 분석에 있어 필요한 소프트스킬(문제 해결력, 논리적 사고력,...) 관련된 서적을 읽었습니다
- 데이터 문해력, 비주얼 로지컬 싱킹, 픽사 스토리텔링, 데이터 쓰기의 기술 등을 읽었습니다
- 이외에는 경제, 주식과 관련된 책을 읽었어요
- 주로 데이터 분석에 있어 필요한 소프트스킬(문제 해결력, 논리적 사고력,...) 관련된 서적을 읽었습니다
- 운동
- 상반기에는 바쁘다는 핑계로 안 했었는데 최근에는 거의 매일 가고 있습니다
- 지금은 일 년 전보다 골격근량 33.6kg -> 35.8kg, 체지방률 8.6% -> 11.2%로 향상했습니다!
- 친구 따라서 F45를 체험해 봤는데 프로그램 운동도 흥미롭더라고요. 등록은 안 했지만 추후에 크로스핏도 생각 중입니다ㅎㅎ
- 여행
- 6월에 1박 2일 속초, 강릉 여행 갔어요
- 힐링 목적으로 카페 가서 쉬고 바다 보고 왔습니다
- 속초 게장을 시작으로 강릉 중앙시장에서 김치말이 삼겹살, 닭강정 등등 원 없이 먹고 왔습니다
- 6월에 1박 2일 속초, 강릉 여행 갔어요
-
- 12월에 3박 4일 제주도 여행 갔어요
- 이번 여행도 힐링목적으로 자연구경하고 하루 4끼씩 맛집 다녀왔어요
- 서쪽, 내륙위주로 다녀왔는데 새별오름이 너무 좋았습니다. 아직도 아른거리네요🥹
- 다음 제주도는 동쪽, 한라산 등반할 계획입니다!
- 12월에 3박 4일 제주도 여행 갔어요
글을 마치며
회고를 시작할 때는 이번 연도 뭐 했지라는 생각이 들었는데 하나씩 돌이켜보니 기억이 새록새록하네요. 올해는 주로 해야 하는 일 위주의 목표를 잡아왔던 것 같습니다. 내년에는 해야 하는 일 이외에 다른 일에도 관심을 가지는 좀 더 주도적인 삶을 살아보려고 합니다. 그리고 자기계발 이외에도 철학적인 질문에 대해 고민하는 시간을 더 가지는 내년을 계획하고 있습니다. 모두 2024년도 파이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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