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써 4월 중순에 들어서 오늘은 날씨가 무려 27도네요! 최근 긴팔, 겉옷이 적당한 봄 날씨였는데 금세 여름날씨가 될 것 같네요. 오늘은 조금 지났지만 2024년 1분기를 돌이켜보는 글을 작성하려고 합니다. 1분기에는 방향성을 정하고 스터디를 시작한 기점이었다고 생각 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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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B test 스터디
좋은 기회로 A/B test, 온라인 통제실험에 관한 스터디에 참여하게 되었습니다. 가짜연구소 커뮤니티의 [인과추론 팀, 온라인 통제 실험 연구자로 거듭나기]이며 2024.03 ~ 2024.07 약 4개월간 [A/B 테스트 - 신뢰할 수 있는 온라인 종합 대조 실험] 책을 학습하고 논의를 나눕니다.
스터디 소개 글 : https://www.notion.so/chanrankim/6f637b9572f14c61b6ae84c2739ffc41?pvs=4
[인과추론팀] 온라인 통제 실험 연구자로 거듭나기 | Notion
📝 프로젝트 개요
chanrankim.notion.site
스터디에 지원하게 된 계기는 크게 두 가지 이유입니다.
1. 실험에 대한 고민
평소에 A/B test 관련된 업무를 하면서 실험은 끝이 나지만 반면 질문들은 해결되지 않은 적이 많았습니다. 예를 들면, 실험을 어느 정도 더 진행하고 멈춰야 하지? 생각한 가설대로 나왔을 때 실험을 멈춰도 되는 건가?라는 생각들이 들었습니다. 전에는 A, B로 분할하는 간편한 실험이라 생각했다면 현실적인 상황에 조건들이 하나둘씩 늘어나면서 실험 설계가 점점 까다로워지는 걸 느꼈습니다. 쉽게 말해 '이렇게 실험해도 되는 건가?'라는 생각이 많아지더라고요.
하지만 구글링을 해도 개념론적인 내용이 많았고 실제 기업에 대한 케이스 자료들을 얻기는 힘들었습니다(국내 한정, 해외 잘 정리된 논문과 아티클이 많더라고요!). 그래서 교재로 공부를 해야겠다고 생각하고 책을 샀는데 온라인 통제실험 스터디 글을 보게 되었습니다. 제가 실험에 대해 느끼는 고민들이 스터디 개요에 정확히 작성되어 있었고 크게 공감하며 지원하게 되었습니다.
2. 통계 전문성
모든 직장인이 그렇듯 어떤 전문성을 갖추어야 할까에 대한 고민이 있었고 지금도 여전히 가지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생성형 AI 도입의 확장으로 데이터 분석가도 전문성에 대한 고민을 크게 체감하는 것 같습니다. 점점 코드를 구현해야 하는 리소스가 줄어들고 점점 빠르고 정확하게 정답을 주는 AI를 보면서 나의 가치가 줄어들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그래도 대체하기 힘든 영역은 결국 '의사결정의 영역'이라고 생각합니다.
플랫폼 기업이 많아지면서 많은 기업들이 데이터 기반 의사결정을 하기 위해 간편한 온라인 통제실험을 진행하고 있고 중요성이 더욱 커지고 있습니다. 반면 쉽게 접하지만 과연 신뢰할 수 있는 실험인지는 여전히 의문점이 많으며 해결해야 할 문제가 많습니다. 또한 A/B test로 실험하기 힘든 상황에서의 인과효과를 측정하기 위한 방법론 확장도 무궁무진합니다. 이러한 부분들이 통계학 전공자로서 기업이 의사결정을 하는데 신뢰를 더해줄 수 있는 중요한 영역이 아닐까라고 생각합니다.
이번 스터디가 앞으로 온라인 실험의 신뢰를 더해줄 수 있는 분석가가 되는데 큰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좋은 분들과 함께하게 되어서 앞으로 기대되는 스터디이고 저도 좋은 영향력을 줄 수 있도록 노력하려고 합니다.
글또
글또9기를 작년 11월부터 시작해서 벌써 5개월이 되어가네요! 블로그를 개설하면서 첫 게시글을 작성했는데 나름 8번째 게시글을 작성 중이네요. 5개월 동안 글쓰기 이외에도 데이터 분석가 커피챗, 스터디를 진행했습니다. 글또를 하면서 느꼈던 점에 대해서는 활동 마지막 게시글에 자세히 작성해 볼 계획입니다. 앞으로 한 달가량 남았는데 남은 기간 동안 결석 없이 게시글 작성하고 데이터 분석, AI 반상회도 참석할 예정입니다.
개인 스터디
1분기에는 글또에서 유데미 강의를 제공해 줘서 두 개의 강의를 수료했고 스터디 관련 책을 공부하고 있습니다.
- Apache Spark와 Python으로 빅 데이터 다루기
- 수강후기 : https://sane0.tistory.com/4
- 실무 활용 중심의 MySQL 부트캠프
- 수강후기 : https://sane0.tistory.com/7
- A/B 테스트, 신뢰할 수 있는 온라인 종합 대조 실험(론 코하비, 다이앤 탕, 야 쉬 저/이기홍, 김기영 역)
건강
최근에는 주로 러닝을 하고 있습니다. 군대 전역하고 풋살 말고는 뛴 적이 거의 없었는데 체력에는 확실히 유산소가 필요하더라고요. 그래서 러닝을 주기적으로 뛰고 있고 저번주에는 처음으로 마라톤 10km에 참가해서 완주했네요! 어쩌다 보니 4월에 마라톤을 두 번 참가하는데 가을이나 내년에는 하프마라톤도 도전해 볼 예정입니다.
마치며
회고글을 작성할 때마다 시간이 빠르다는 생각이 가장 먼저 드네요. 시간을 효율적으로 사용하기 위해 노력하지만 합리화하는 모습이 종종 있었습니다. 합리화 중 하나는 방향성이었는데 지속적인 의구심은 필요하지만 작은 것부터 추진하고 속도가 중요하다는 걸 다시 한번 느끼네요. 2024년 1분기에는 방향성에 대한 고민이 많았던 기간이었다면 2분기에는 몰입하는 기간이 되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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